KLPGA챔피언십 최종일 2언더파 "또 역전우승", 전인지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0ㆍ미래에셋)이 '2주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69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트라이프ㆍ한경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또 한 번의 역전우승(9언더파 279타)을 일궈냈다. 올 시즌 3승째, 이번에는 더욱이 메이저우승이다.
김세영이 바로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 최종일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유소연(23)을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가 기어코 '3억원 잭팟'을 터뜨렸던 선수다. 롯데마트여자오픈 등 3승이 모두 역전우승이라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날도 2번홀(파4) 더블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이후 6, 11, 14, 16번홀 등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뒷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세영에게는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6억2800만원)를 굳게 지켰다는 게 가장 의미있다. 다승 부문에서도 당연히 1위(3승)로 올라섰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와 안송이(23ㆍKB금융그룹)는 나란히 1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김효주(18)가 4위(6언더파 282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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