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지방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16.0P '↑'
수도권보다 4.1P 상승폭 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지방 부동산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인 100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같은 기간 수도권이 11.9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할 때 4.1포인트 상승폭이 컸다.
비수도권 중 광역시는 10.2포인트 상승해 99.1로 예측됐다. 광주가 가장 많은 25.5포인트 상승했고 이어 울산 24.6포인트, 대구 7.4포인트, 세종 6.6포인트 대전 5.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8.1포인트 하락한 87.5를 기록했다.
도 지역도 20.3포인트 오른 89.0으로 전망됐다. 모든 지역이 상승한 가운데 충북 27.3포인트, 제주 21.7포인트 경남 21.5포인트, 충남 20.9포인트 순으로 올랐다.
주산연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상승 온기가 지방 대도시와 주변 지역으로 퍼지면서 주택사업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울산은 주력 산업 회복에 따른 실수요 개선으로 거래·가격 상승이 나타났고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등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두 지역 모두에서 사업자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2월 지방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18.0포인트 상승한 96.6으로 분석됐는데 서울 14.8포인트 상승보다 그 폭이 컸다. 분양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이 단지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이 32.3포인트 오른 92.3으로 집계됐다. 세종도 28.5포인트 올랐고 강원 28.1포인트, 제주 25.9포인트, 광주 23.6포인트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호가를 낮춘 매물을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2주 연속 좁혀진 것과는 상반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월 2주 차(9일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직전 주보다 0.01%포인트 높은 0.0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변동률이 0.22%를 기록, 전주 대비 상승률이 0.05%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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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상승률도 0.06%를 기록, 전주보다 0.01% 높아졌다. 서울의 경우 0.11%로 집계됐는데 전주보다 상승폭이 0.02% 줄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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