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코스피 1.6조 순매수
삼성전자 '19만전자' 등극
코스피가 19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56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바이오·2차전지 강세와 함께 5% 가까이 뛰었다.
코스피, 3%대 상승…사상 첫 5600선 '돌파'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2포인트(3.09%) 오른 5677.25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3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9180억원어치, 개인은 8608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12.97%)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자사주 의무 소각 내용을 담은 3차 상법개정안이 동력으로 작용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건설(5.97%), 종이·목재(5.07%), 운송장비·부품(3.83%), 운송·창고(3.76%), 전기·전자(3.68%), 전기·가스(3.66%), 화학(3.64%), 제조(3.40%) 등도 올랐다. 반면 통신(-1.57%)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미래에셋증권(14.45%)이 급등했다. 한화오션(8.32%), HD현대중공업(5.71%) 등도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4.86% 뛰며 '19만전자'로 거듭났다. 삼성전자우(4.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8%), 한국전력(3.85%), 기아(3.60%), 현대차(2.81%), 셀트리온(2.73%), LG에너지솔루션(2.15%), 두산에너빌리티(1.76%), 삼성생명(1.70%), SK하이닉스(1.59%) 등도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2.15%)와 KB금융(-0.83%)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바이오·2차전지 오름세
코스닥은 정부의 '부실기업 퇴출 가속화 계획' 발표 등 지수 활성화 정책이 기대가 이어지며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3포인트(4.94%) 오른 1160.7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은 외국인이 8571억원, 기관이 1조48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위까지의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케어젠(20.20%)이 급등했고, 삼천당제약(19.44%), 펩트론(14.75%), 에코프로(14.56%), 클래시스(11.04%), ISC(10.72%), 보로노이(9.88%), 에코프로비엠(9.13%) 등이 크게 올랐다. HPSP(8.57%), 알테오젠(7.72%), 레인보우로보틱스(7.16%), 원익IPS(7.05%), HLB(5.68%), 에이비엘바이오(5.53%), 로보티즈(4.60%)도 뛰었다. 다만 파두(-1.15%)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코스닥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 조처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등락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기준가 대비 6% 이상 상승 및 코스닥150 지수 3% 이상 상승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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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활성화 정책'을 재차 주문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와 함께 강세였다"며 "다만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유사했다. 상장폐지 제도 개혁안 발표 이후 소형주와 관련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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