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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빅스비~이체해줘"…일제히 음성뱅킹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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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빅스비~이체해줘"…일제히 음성뱅킹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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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시중은행들이 2일 일제히 음성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함께 약 3개월에 걸친 공동 개발을 통해 음성기반 지능형 뱅킹 서비스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mini+)'를 이날 출시했다.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 '빅스비'와 바이오 인증 서비스(Samsung Pass)를 결합한 차세대 뱅킹 모델이다. 스마트폰에 "신한은행 계좌잔액 조회 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 앱이 자동 실행, 바이오 인증을 거쳐 간편 계좌 조회가 가능하다. 음성 지시로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KEB하나은행도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대화형 금융플랫폼인 '텍스트뱅킹'이라는 기존 서비스에 삼성전자의 빅스비를 접목, 이날 출시했다. 역시 음성 명령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텍스트뱅킹에 자녀의 계좌를 입금계좌로 미리 등록해 놓고 갤럭시 S8에서 빅스비를 활성화한 후 "KEB하나은행에서 아들한테 10만원 보내줘"라고 말하면 텍스트뱅킹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생체인증을 거쳐 이체 내용 확인만 하면 모든 이체 거래가 완료된다.

우리은행도 음성으로 뱅킹이 가능한 '원터치개인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빅스비를 이용해 고객이 "우리은행에서 엄마에게 3만원 보내줘"라고 음성입력을 하면 '원터치개인 삼성페이' 앱이 자동 실행돼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수취인의 계좌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및 계좌 비밀번호 입력 없이 생체인증 한번으로 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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