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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km '지열발전' 기술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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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지오·포스코·이노지오 등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과제 협약체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하 5km 깊이의 지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메가와트(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다.


자원에너지 탐사·개발 전문업체인 (주)넥스지오와 포스코, 지열발전전문기업인 (주)이노지오테크놀로지 등으로 구성된 '넥스지오 컨소시움'은 지난 24일 5km급 인공저류층(EGS)지열발전 상용화 프로젝트인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200억원 안팎의 정부출연금을 포함해 총 사업비 5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전략응용 연구개발 과제로서 우리나라 지열발전 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열발전은 깊은 땅속에 부존돼 있는 고온의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기상조건 등에 따라 발전에 제한을 받는 풍력, 태양광과는 달리 24시간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해 차세대 핵심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 5km '지열발전' 기술 개발한다 EGS지열발전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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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비화산지대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지열발전기술인 EGS(Enhanced Geothermal System)기술이 해외에서 개발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지열발전이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용화 기술이 국산화 되면 오는 2030년까지 총 200MW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이 가능해져 차세대 저탄소 녹색 에너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상돈 이노지오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지열 발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번 과제의 최종 연구성과물에 대해 관련 학계 및 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강릉녹색시범도시,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계획 등에서 지열발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경주·포항 등에서도 지열발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지오 컨소시움은 이달 3일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선정 평가를 거쳐 16일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4일 협약을 체결했다.


◆지열발전= 지하 고온층의 열수에서 뿜어져나오는 증기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으로, 인공저류층(EGS)지열발전은 지하 5Km 깊이의 증기나 열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산지대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지열발전을 이용할 수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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