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하루에 106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감염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실제 환자 수는 이 보다 더 많지만 대부분 자연치유되거나 보통의 독감으로 잘못알고 넘어간 사람도 꽤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 1명이 1.3~1.5명가량을 추가 감염하고 있는 것으로 국제보건기구(WHO)는 추산하고 있다. 일반 독감 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이같은 빠른 증가 속도 덕분에 세정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손소독청결제 등 비누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동안 마스크 판매량도 1247% 증가했다.
불똥은 여행업계에 튀었다. 지난 28일 오후 1시24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550원(1.69%) 하락한 3만200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나흘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전일 대비 250원(1.56%) 내린 1만5750원에 거래됐고, 세계투어(-2.9%), 레드캡투어(-0.38%)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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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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