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일처리 방식을 촉진하기 위해 부장급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시작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완제품(DMC)부문 부장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수원사업장 인재개발원에서 리더십 교육과정인 'TLC(Team Leader Course)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DMC 사업부문 나머지 부장 900명에 대해서도 300명씩 세 팀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워크 스마트(Work Smart)'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최치훈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사장은 '리더의 역할과 일하는 방법의 변화'를 주제로 질의ㆍ응답 방식의 강의를 진행했다. 최지성 DMC부문 사장은 이날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 임원과 사원들을 연결하는 허리에 해당하는 부장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둘째날에는 '개방적 소통문화 실천'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부서원 사이에서, 조직 내 상사-부하 사이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을 비롯해 훌륭한 직장(GWPㆍGreat Work Place)을 만드는 방법론에 대한 분임 토론 등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자율 복장제도나 자율 출근제 등이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일처리 방식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는데, 이번 부장급 교육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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