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역 주변에서 판매하는 일부 김밥에서 식중독균이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달 직장인들이 아침대용식으로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주변 식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7건의 제품중 3건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김밥, 샌드위치, 토스트, 햄버거, 떡 등 5개 제품에 대해 실시한 것으로 김밥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양성반응을 보였고 김밥 2개 제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 3~4배에 달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 유발균으로 조리(종사)자 중 화농성 질환자에 의해 주로 오염되며, 대장균은 오염지표 세균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손을 씻지 않거나, 불결한 조리 기구를 사용 하였을 때 발생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 식품이 당일 아침에 만들어져 비교적 위생상태가 양호했지만 일부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온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등 출근길 아침대용 식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것은 전국 최초로 서울시 안전추진단 직원 49명을 42개 지하철 역사 주변에 동시 투입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직장인 아침대용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오는 10월까지 4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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