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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교육 프로그램 인기

서대문구, 아이들 식중독 없애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운동 전개

여름철 못지않게 봄철에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올 해처럼 한 달 빠르게 찾아온 이상 고온 현상은 더 많은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사랑 1등구'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어린이 식중독 제로화를 선언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올바르고 습관화된 손 씻기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9일부터 다음달 5월까지 지역내 15개 유치원과 어린이 집 등을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교육을 한다.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필요성을 알려 손 씻기가 생활화 되도록 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함이다.

‘뽀송 왕자를 지켜라’ ‘뽀드득 뽀드득 손 씻기’ 동영상을 통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고 이어서 내 손안의 식중독 균 알아보기 체험시간으로 구성된 예방 교육은 지난 9일 북성 유치원을 시작으로 5월까지 현대 홍익 유치원, 충암 유치원, 이화여대 부속 이화 유치원 등 15개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체험 교육에는 평소 위생과에서 식품판매업소를 단속할 때 종업원 손의 세균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던 키트를 어린이 식중독 예방을 위한 ‘내 손 안의 식중독 균 알아보기’ 프로그램에 활용, 큰 호응을 얻고 있다.(키트는 세균 배양기를 의미한다 )

이것은 손바닥을 키트에 그대로 찍은 후 손에 묻은 세균이 키트에서 배양돼 세균의 많고 적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키트를 이용한 체험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손 씻기 전, 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매우 크다.

아울러 손 모양으로 만들어진 키트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식중독에 대한 인식과 손 씻기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알려 줄 수 있다.

첫날인 9일 북성 유치원 강당에서 실시된 교육에서는 전체 원생 60 명이 모두 참가하여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등 성황을 이뤘다.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안산도시자연공원 내 벚꽃길에 건강 체험관 부스를 설치하고 안산을 찾는 상춘객을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곳에 오면 누구나 키트를 이용해 '내 손안에 세균 알아보기' 등 을 체험하고 질병 예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3월에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끙끙 요괴 체포 대작전'이라는 홍보용 만화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전개, 주민들로부터 색다른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강귀빈 서대문구 보건소장은 “ 앞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식중독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식중독 없는 건강도시 서대문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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