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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16일 오후 8시 현재 고 장자연의 전매니저이자 현 호야스포테인먼트사 대표인 유모씨의 병실을 사복경찰 두 명이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 소속인 두 명의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먼저 현장에서 철수한 한 명의 경찰과 함께 줄곧 유씨의 병실 앞을 지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병실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위의 의심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분당경찰서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소속 경찰 맞다. 그저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씨는 지난 13일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분당경찰서에 방문에 고 장자연 자살 사건과 관련해 5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가 고인의 피해 사실 폭로 문건이 방송에 공개된 뒤 정신적 쇼크로 인해 실신, 이날 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 병원을 찾아 입원했다. 탈진 상태를 보인 유씨는 안정제를 맞은 뒤 16일 현재까지도 병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유모씨가 입원한 지 하루 뒤인 14일 분당경찰서는 세 명의 경찰을 병원에 보내 유씨를 상대로 6시간 넘도록 추가 조사를 벌이고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분당경찰서는 세 명의 경찰을 병원에 보내 유씨의 동정을 살폈다. 이는 단순히 ‘동태 파악’의 차원만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장장 5시간 넘는 조사가 두 번이나 이뤄졌고, 탈진으로 인해 병원에서 휴식 중인데 경찰이 한 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는 이번 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유씨가 사건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경찰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이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유씨의 담당의는 이날 "유씨가 입원 당시 탈진상태였으나 현재 직접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2~3일 정도 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소견을 전했다.
또 유씨의 병문안을 온 한 측근은 취재진에게 "유씨가 내일(17일) 퇴원할 예정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고 돌아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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