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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가을철 '시즌효과'

수정 2011.08.25 09:13입력 2011.08.25 09:13

에이스피가 1000포인트 이하에서 상당 기간을 답보하는 모양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서 발표하는 골프회원권 시세 지수 에이스피는 2005년 1월1일이 기준포인트 1000으로 설정했다. 지수가 발표된 이래 최고점은 2008년 3월로 1715포인트, 최저점은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로 국내의 모든 경제 지표들이 최악이었던 2008년 12월로 935포인트였다. 1000포인트 이하에 머무는 최근의 추이가 회원권시장의 침체를 기록상으로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다. 투자시장에서 유동성은 부족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추어 골프회원권시장의 위기는 심리적인 요인도 크다. 여기에 법인을 비롯한 비즈니스 수요의 시장 유입이 크게 감소했다. 골프와 관련된 정부의 경직된 관점도 무관하지 않다. 공직자의 골프장 출입이 사실상 제한되면서 웬만한 대기업들도 골프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골프 이외의 다양한 레저스포츠가 발전하면서 골프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결과적으로 골프회원권시장의 불황은 외부의 영향이 크고, 향후 전망 역시 그만큼 어렵다. 이제는 이미 시세 차익 등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어 예전과 같은 많은 거래량을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

내부적으로는 신설골프장의 미분양과 입회금 반환문제 등도 대두되고 있다. 골프회원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업계의 보다 절박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 기록적인 폭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절기가 지나가고 서서히 가을의 문턱에 접어드는 시기에 골프에 대한 관심도를 대폭 증가시켜야 하는 까닭이다.


당분간 골프회원권시장은 개인이 주도하는, 그래서 실리적이고 경제적인 가족회원권이나 주중회원권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가 최저점에 근접해 있어 투자 목적의 매수세도 보다 현실화될 전망이다. 중, 장기적인 관점에서 골프회원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을시즌'을 기대해본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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