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SK쉴더스와 '사이버 보안 리스크 대응과 보상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엔 최혁승 DB손해보험 부문장과 김병무 SK쉴더스 부문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사고의 예방부터 사후대응 및 복구까지 사이버 위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다방면 협력하는 게 골자다. 중견·중소기업의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을 높이는 것을 핵심 목표다.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5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사고의 여러 유형 중 랜섬웨어 침해사고에 있어서는 중견·중소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열람 등 임직원의 사소한 행위가 해당 기업의 거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될 여러 서비스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중견·중소기업의 위기 대응체계 구축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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