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발길 이어져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천리포수목원 측에 따르면, 수목원 내 동백나무원, 희귀멸종위기식물온실 등 곳곳에 동백꽃이 만개해 겨울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목본식물로, 한겨울 흰 눈 속 강렬한 붉은 꽃과 반짝거리는 초록 잎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리포수목원은 겨울철 아름다운 식물로 1096 분류군의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호랑가시나무를 566 분류군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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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은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면 수목원에 볼거리가 없다는 건 편견”이라며 “주변이 고요해질수록 찬란히 아름다워지는 겨울 식물을 천리포수목원에서 만나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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