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변경에 이어 두번째 변화
HL D&I 한라가 8일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를 공개했다. 27년간 대표적인 주거 브랜드였던 한라비발디(VIVALDI)를 대체할 새 브랜드다.
HL D&I 한라는 오는 5월 새로운 브랜드 광고(TVC)를 출시하고 이천 부발 등 아파트, 프리미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건축물에 신규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에피트는 ‘Everyone’s Favorite, Complete’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라는 의미다. 에피트 브랜드 철학은 ‘Brilliant Prestige, 빛나는 삶의 완성’이다. HL D&I 한라는 ‘편안함’ ‘안전함’ ‘튼튼함’ 위에 스마트 기술을 더한 보다 안락하고 편리한 주거 공간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HL D&I 한라는 2022년 사명을 변경한 후 새 주거 브랜드 '에피트'를 공개하며 변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은 1조572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2%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HL D&I 한라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452억원 증가한 305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투자활동 현금흐름도 전년 대비 586억원 늘었다. 한국자산평가, 에어레인 등 우량 투자자산을 발 빠르게 회수한 결과다.
HL D&I 한라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통해 업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의 공간을 제공해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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