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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00만 넘었다…1월 취업자수 증가폭 11개월래 최저(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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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


속보[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달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제조업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 역시 11개월래 최저 수준에 그쳤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56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3000명 늘었다. 작년 2월(22만3000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매년 1월 기준으로도 2010년(5000명) 이후 가장 낮다.


업종별로는 건설업(8만5000명), 숙박·음식업(7만4000명), 교육·서비스업(6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제조업(-16만명), 운수업(-3만7000명), 금융보험업(-7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조선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제조업 취업자 수는 작년 7월이후 7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1월 실업자 수는 100만9000명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만2000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121만6000명) 이후 최대치다. 같은 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아르바이트 학생 등 숨은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6%를 나타냈다. 고용률은 58.9%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5.5%를 기록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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