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3·4분기 신설법인수가 2만1000개를 넘어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6400개의 법인이 생겨나며 9월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분기 신설된 법인 수가 2만1080개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만8423)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2012년 3분기 1만8650개 보다도 13%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달 6400개 법인이 신설돼 9월 통계로는 최로로 6000개를 돌파했다. 작년 9월과 2012년 9월 신설법인은 각각 5185개, 5695개 였다.
올 3분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4995개(23.7%), 도소매업 4580개( 21.7%), 건설업 1910개 (9.1%), 부동산임대업 1795개(8.5%) 등의 순으로 신설됐다.
지난 2010년 부터 최근 5년간 주요업종 비중 추이를 보면 제조업은 25.9%에서 23.7%로, 건설업은 10.6%에서 9.1%로 소폭 감소했고 도소매업은 상승 20.6%에서 21.7%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39.1%)와 50대(25.9%) 창업이 65%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은 13.4%,여성은 17.9%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신설법인만 보면 제조업 1441개(22.5%), 도소매업 1414개(22.1%), 건설업 600개(9.4%), 부동산임대업 585개(9.1%) 등의 순으로 신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39.2%), 50대( 24.9%), 30대(22.4%)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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