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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中 이어 EU에 반독점조사 받는다…최대 25억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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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中 이어 EU에 반독점조사 받는다…최대 25억달러 벌금 (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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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세계 최대 모바일 칩 제조업체 퀄컴이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됐다. 이는 퀄컴의 경쟁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자회사가 4년 전에 제소한 것과 관련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독점 관행 조사를 받고 있는 퀄컴이 EU로부터 반독점조사를 받는다. 유럽연합이 퀄컴의 유럽연합 법 위반을 발견하게 될 경우 퀄컴은 최대 25억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위원회가 여름이 지난 후 조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엔비디아에게 매각한 영국 칩 제조업체 아이세라(Icera)는 2010년 6월에 유럽위원회(EC)에 퀄컴의 반경쟁 관행에 대해 고발했다. 이 고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세라가 퀄컴이 아이세라 고객들을 특허 관련 보상과 예외적인 가격으로 유인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유럽위원회는 이 고발에 대해 조사를 보류하고 있다가 올 6월 유럽연합의 고등법원이 인텔에게 자사 시장 주도 위치를 남용한 것 때문에 11억달러의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한 후에 서둘러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는 만일 한 회사가 유럽연합의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면 그 회사 글로벌 매출의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2009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퀄컴이 CDMA 모뎀 칩의 주도적인 위치를 남용한 이유로 기록적인 벌금 2730억원을 부과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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