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비중 42%
전기차 내수 507% 급증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이 6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1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1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6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액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설 연휴가 1월에 포함돼 조업일수가 3일 적었던 기저효과와 함께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차 수출은 2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5% 증가하며 1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42%에 달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7억1000만달러로 85.5% 급증했고, 전기·수소차는 7억8000만달러로 21.2% 늘었다.
수출 물량은 24만657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은 9만2164대로 51.5% 늘어나며 전체 수출량의 37.4%를 차지했다.
내수 판매도 회복세를 보였다. 1월 내수 판매량은 12만7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 국산차는 9만8058대로 9.6%, 수입차는 2만2729대로 37.9% 각각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5만7584대로 48.3% 증가하며 전체 내수의 47.7%를 차지했다. 전기차 판매는 1만98대로 507.2% 급증했다.
생산도 동반 확대됐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36만5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했다. 완성차 5개사 모두 생산이 늘었으며, 지난해 1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일부 업체는 2000%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북미가 32억9000만달러로 25.7% 증가했고, EU는 34.4% 늘어난 8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는 3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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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친환경차 중심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이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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