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1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하루 서울에 머물며 박 대통령과 한·러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공식오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평가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 실질협력방안,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협력·북극항로 개발, 조선 협력 사업 등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가 관심을 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향후 5년간 양국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양국 간 실질협력방안, 인적교류 활성화, 한반도 및 동북아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또 양 측이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협정에는 한·러 간 교류 협력 확대에 대한 것과 기관 간 약정 등이 있다. 또 양국 정부 간 비자면제 협정과 문화원 설립협정 등도 체결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박근혜정부 첫해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의 평화통일 외교구상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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