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주드 둘째날 5언더파 '맹타', 노승열은 공동 8위서 '숨고르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0ㆍ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선두(7언더파 133타)로 뛰어올랐다. '장타자' J.B홈즈와 제프 매거트, 케빈 스태들러(이상 미국) 등이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134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솎아냈고 보기는 2개로 틀어막았다. 3번홀(파5ㆍ554야드) 이글이 압권이었다. 드라이브 샷을 353야드나 때렸고 두 번째 샷을 핀 2.8m 지점에 갖다 붙이며 순식간에 2타를 줄였다.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까지 '3주 연속 컷 오프'라는 불명예를 우승으로 회복할 호기다. 특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US오픈을 불과 한 주 앞둔 상황이라 매킬로이의 부활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 초반 스퍼트가 눈부셨던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타이틀리스트)이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8위(4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매킬로이와는 불과 3타 차라 아직 우승경쟁은 충분한 자리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ㆍ한국명 이진명)가 공동 22위다. 강성훈(25)과 재미교포 리차드 리(25)는 '컷 오프'됐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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