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9일(현지시간) 상품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자재 수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구리 가격이 지난 9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개 기초 원자재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SCI 상품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16분(현지시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가격은 t당 4.3% 떨어진 83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최저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전거래일 대비 3.4% 떨어진 배럴당 84.9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상품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금속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유로존 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구매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VM 그룹의 게리 미드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원자재 가격이 좀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와 관련 많은 논의가 전개됐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을 시장은 무척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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