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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中, 한국기업 경계"..FTA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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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中, 한국기업 경계"..FTA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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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24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중국 산둥성 산둥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내 17개 시ㆍ군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FTA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중 FTA 체결이 필요한 이유로 중국내 외국기업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는 점을 들었다. 우리가 '론스타'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처럼 중국도 외국기업들이 자국에서 돈을 벌어 나가는 것을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다.


실제적인 사례도 들었다.

경기도 소재 모 기업체 사장은 중국에서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다가 두 차례나 허가가 연기되면서 금전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고, 중국내 엄청난 투자를 감행하며 잘 나가던 금호타이어도 최근 중국내 사업이 주춤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게 최근 중국내 외국기업의 경영환경과 무관치 않다는 것.


김 지사는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한중 FTA가 조기에 체결돼 우리 기업들이 불편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는 공무원들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말 한마디 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도내 자치단체들도 중국내 더 많은 지역과 협력을 맺어 기업을 도와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17개국 25개 도시와 우호협력 및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는 25일 중국 장쑤성과 26번째 우호협력 관계를 체결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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