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480선을 웃돌며 하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482.84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중 오름폭을 올렸다 줄였다를 반복했으나 282~484선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조금씩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95%) 오른 484.11을 기록했다.
이날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나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개인과 9거래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선 기관이 각각 23억원, 50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은 119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주요업종들도 대부분 올랐다. IT부품(2.01%), 종이목재(2.01%), 일반전기전자(2.38%), 건설(2.11%), 금속(2.14%), IT하드웨어(1.45%), 반도체(1.28%), 음식료담배(1.21%), 기계장비(1.73%), 유통(1.48%), 운송(1.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0.43%), 인터넷(-0.07%), 출판매체복제(-0.07%), 제약(-0.48%), 금융(-0.02%)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1.92%)을 비롯해 CJ E&M(-1.12%), 다음(-0.81%), CJ오쇼핑(-1.17%), OCI머티리얼즈(-2.10%), 네오위즈게임즈(-1.70%), 성우하이텍(-1.58%), 포스코켐텍(-0.24%) 등이 내렸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4.12%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SK브로드밴드(0.87%), 에스에프에이(6.21%), 포스코 ICT(0.97%), GS홈쇼핑(3.23%) 등은 올랐다.
이날은 엠비성산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유지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세원물산은 관리종목 지정 해제로 7.14% 상승했다. 엠게임은 신작 게임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반도체는 실적 호조 전망에 12.61% 뛰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613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4종목을 비롯한 318종목은 내렸다. 7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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