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계 3~4% 강세..삼성전자 3.87%↑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1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이 오전에 비해 '사자' 강도를 높여 2400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역시 9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34포인트(1.30%) 오른 2128.03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장 초반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며 현재 23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 투신, 보험, 연기금, 은행 등으로 고르게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했던 외국인 역시 '사자'폭을 키워 87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135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84계약 가량 매수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968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은 868억원, 비차익은 1100억원 매수 우위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 전기전자(IT) 등이 눈에 띈다. 두산중공업(7.26%) 등의 강세에 힘입어 4%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는 기관(397억원) 중심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는 외국인(396억원)과 기관(837억원)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3.67% 뛰고 있따. 의료정밀(3.64%), 건설업(2.53%), 화학(1.41%), 운수창고(1.20%), 증권(1.26%)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96%)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은행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포스코(-1.72%), 한국전력(-1.94%)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3.87%, 5.99% 강하게 오르며 전기전자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고 현대차(1.90%), 현대모비스(1.13%), 현대중공업(1.35%), LG화학(2.66%), 기아차(2.35%), 신한지주(0.98%), KB금융(0.79%), SK이노베이션(3.24%), 삼성생명(0.11%), S-Oil(1.8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78종목이 오르고 있다. 340종목은 하락세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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