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내 발전사가 해외 전력공기업 지분을 인수해 경영한다. 국내 발전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6일(한국시간)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자메이카 전력공사(JPS) 지분의 40%를 2억8500만달러(한화 319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메이카 전력공사는 발전 및 송배전이 수직통합 된 유틸리티 기업으로 자메이카 총 발전용량(853.5MW)의 약 75%인 636.9MW와 송·배전망을 독점경영하고 있는 자메이카 내 자산순위 6위 기업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자메이카 전력공사 지분구성은 동서발전 40%, 일본 마루베니 40%, 자메이카 정부 20%로 구성된다. 동서발전과 마루베니는 오는 7월부터 이 회사를 공동경영을 하며 발전 및 송배전 분야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발전소 효율향상과 송배전 손실률 절감 등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오는 2027년까지 최소 17년간 총 7조7000억원(약 70억 달러)의 매출과 6200억원 (약 5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후에는 10년 단위로 계약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자메이카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규 복합발전소 건설(360MW)사업의 수주전망도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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