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독일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소폭으로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GDP가 3분기보다 0.4%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4%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3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0.5%의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다. 또 3분기 성장률인 0.7%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날 발표한 독일의 GDP는 수출 감소와 유럽 지역에 몰아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3분기 소비가 줄면서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드레아스 쇼이얼레 데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둔화된 데다 소비자들이 3분기 만큼 지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세계적 수요가 증가해 투자상황이 좋아졌고 임금이 올라 노동시장이 나아지면서 소비에 대한 기대도 높아 향후 전망이 좋다"고 평가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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