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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자동차 빅3, 올해 매출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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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전 기록 깰 듯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독일 3대 자동차 회사인 BMW, 폭스바겐, 다임러 AG의 올해 매출이 금융위기 전 수준 기록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독일 빅3 자동차 제조 회사들의 올해 매출이 미국과 중국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금융위기 전 매출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8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BMW와 폭스바겐의 세전 이익은 2007~2008년 기록을 깰 것으로 내다봤고 다임러 AG는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세계 2대 고급자동차 제조 회사인 다임러는 올해 87억9000만 유로(약 13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빅3중 가장 높은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BMW는 올해 세전이익이 2007년 42억1000만 유로를 넘어선 55억90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폭스바겐은 2008년 최고치인 63억3000만 유로를 넘어 80억3000만 유로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디터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올해 사업 목표를 발표하며 “올해 자동차 생산은 고객 수요가 아닌 공장 가동능력에 의해 제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안트 엘링호스트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빅3에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의 투자 등급을 매기며 “올해 벤츠와 BMW는 기업 역사상 가장 많은 주문량을 받았다”라며 “투자자들은 올해 최고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 회사에 흥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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