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2인조 동방신기가 2년 3개월여 동안의 공백기에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유노윤호는 최근 아시아경제 스포츠 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쉬는 동안 많이 힘들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국내 가수들이 일본이나 아시아권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며 "공백기 동안 혼자 많은 곳을 걸어다녔는데 특히 산을 오르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더 높은 산을 가려면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슬럼프를 더 빨리 이겨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또 후배가수 소녀시대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대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저희가 일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보아 등 선배님들이 먼저 길을 닦아놔 쉽게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똑같이 동방신기라는 그룹이 일본에서 먼저 개척해 놓은 길을 후배들이 가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동방신기가)그 길을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SM 소속 가수들이 진출하는 것이 좋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후배들도 많은 과제들을 떠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또다른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잘 닦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최근 새 앨범 '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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