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앤앤지랩(대표이사 김태욱)이 개발하고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이 서비스하는 캐주얼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유기전'이 일본에 수출됐다고 10일 밝혔다.
CJ인터넷에 따르면 지난 9일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게임팟 사옥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진출을 알린 '서유기전'은 '위로즈'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일본 게임 퍼블리셔인 게임팟이 진행한다.
'위로즈(Weros)'라는 일본 타이틀은 'we are heroes'의 약자로 전설 속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게임의 특징을 반영해 결정됐다고 CJ인터넷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일본 현지화를 위해 국내에서 선보인 삼국지 영웅 외에도 일본 영웅들을 게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일본 역사 속 유명 인물을 핵심 콘텐츠에 적용하는 과감한 현지화 작업과 함께 일본 진출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인터넷 이승원 해외사업부 이사는 "위로즈로 일본에 진출하는 서유기전은 수묵채색화풍의 동양적 그래픽으로 일본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맞춤형 콘텐츠 공급에 주력해 서유기전이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유기전'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참가인원 제한 없는 테스트를 통해 일본 이용자들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11년 1월 최종 테스트를 거쳐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