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급물살 탈듯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원평가 논의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교조는 10일 전남지부 사무실에서 정진후 위원장 등 집행부와 각 시도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정치권이 제안한 교원평가제 관련 6자 교육주체협의체 참여 여부를 다시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측은 회의 결과문을 통해 "이번 결정이 (지난 7일 열린) 대의원대회에 안건 상정을 결정할 때의 취지와 대의원대회 간담회에서 제출된 대의원들의 제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자 교육주체협의체란 이종걸(민주당)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위해 제안한 것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한국교총과 전교조, 양 교원단체가 추천하는 2개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다.
전교조가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교원평가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총은 지난 8월 이미 교원평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교원평가제 법안의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3월부터 전면 도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교조는 11일 정 위원장이 사회적 협의체 참여에 대한 입장을 담화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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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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