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철현 기자]
안철수연구소가 세계적 수준의 '악성코드 자동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시간 긴급 대응력을 강화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최근 '악성코드 분석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구축,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신종 악성코드에 대한 실시간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분석자동화시스템(ARES, AhnLab Researcher's analysis Environment System)'은 실행 가능한 악성코드의 데이터를 추출, 분석 보고서를 출력하고 악성 여부를 판별해 진단하는 일련의 과정을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추출된 악성코드 정보는 사용자에게 신속하게 제공된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이 시스템으로 유사 변종 악성코드에 대한 반복 분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보안취약점, 상세 분석이 필요한 각종 보안위협 등에 대한 긴급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보분석 및 분석한 정보의 공유, 엔진 개발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토대로 V3 제품군에 탑재된 실시간 악성코드 대응기술인 '스마트 디펜스(Smart Defense)'와 연동해 사전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연구소 측은 "이를 통해 기존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팀(CERT), 중국 악성코드 분석센터, 미국 및 멕시코 등 주요 거점에 구축한 보안 위협 수집·분석 시스템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는 7·7 DDoS 대란과 같이 복합화·지능화되는 악성코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긴급대응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상무는 "점차 복합화·지능화되는 각종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4시간 365일 멈추지 않는 실시간 대응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 및 해킹 위협에 대응한 긴급대응조직과 전방위 솔루션을 향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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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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