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표준 준수로 유니코드 완벽 호환, V3와 연동한 보안 기능
빠른 압축, 이미지 미리보기 등 높은 편의성 제공
개인에게는 무료, 기업에게는 유료 라이선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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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가 압축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쉽고 안전한 압축 유틸리티인 'V3 Zip'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V3 Zip'은 개인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기업에는 유료 판매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V3 Zip'은 모든 압축 포맷을 지원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압축 파일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보안 제품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V3 Zip'의 특징
안연구소에 따르면 'V3 Zip'은 글로벌 표준인 'Zip 포맷'을 준수함으로써 '유니코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유니코드'는 컴퓨터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를 통일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제안된 국제적인 문자 코드 규약을 말한다. 'V3 Zip'을 사용하면 국내 사용자도 언어가 다른 압축 파일의 깨짐 현상을 겪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V3 Zip'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40여 가지 압축포맷은 물론 국내 압축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된다.
또한 보안 프로그램 'V3'와 연동해 PC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악성코드가 주로 설치되는 시스템 폴더에 압축 파일이 풀리거나 유해 가능 파일이 풀릴 경우 이를 경고함으로써 악성코드 설치를 예방한다"고 설명하며 "V3의 실시간 검사 기능이 꺼져 있거나 엔진 버전이 최신이 아닌 경우에도 경고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V3 Zip'은 타사 제품보다 압축 시간이 빠르며, 이미지 미리보기가 가능해 압축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진이나 그림을 볼 수 있고 PC 리소스를 자동 제어해 메모리 점유율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고 말했다.
◆'V3 Zip' 출시 배경
한편 이번 안철수연구소의 압축 프로그램 출시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07년 '알약'을 출시해 보안 프로그램 시장에 진출한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개인에게 무료로 공급되는 압축프로그램 '알집'이 주력 제품 중 하나이며,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4일 역시 이스트소프트가 관련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용 웹 스토리지 시장에서 'V3웹하드'를 출시해 공세를 취한 바 있다.
이에 안연구소 측은 "보안 위협의 지능화로 PC에 저장되기 전에 악성코드의 위험을 방지하는 사전 방역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보안 제품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에 따라 압축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트가드'로 웹에서 PC로 악성코드가 유입되는 경로를 보호한 데 이어, 'V3 Zip'으로 압축 파일이 저장·해제되는 과정에서 사전 방역을 책임지겠다는 설명이다.
◆'V3 Zip' 이용은 어떻게?
안연구소에 따르면 'V3 Zip'은 개인은 무료, 기업은 유료로 전용 홈페이지(www.V3Zip.com)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연구소 측은 일반 가정용 PC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기업 및 공공기관, 단체, PC방 등은 유료로 라이선스 계약 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0 사용자 기준으로 기업의 경우 84만원이다.
임영선 안철수연구소 인터넷사업본부장은 "기가 단위의 파일 전송이 물리적, 경제적으로 쉬워진 현 시점에 압축 유틸리티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가치, 파일과 폴더에 대한 보안성 담보, 편의성 및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며 "'V3 Zip' 역시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으며, 무엇보다 글로벌 표준 포맷을 준수해 기존 타사 제품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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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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