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63) 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갑)이 9일 대구시 중구 삼성상회 터 앞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 유치, 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를 제시했다.
유 의원은 대구는 삼성의 모태라고 전제한 뒤, "그 상징성과 대구경북신공항의 물류 혁명을 결합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며 "서울대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팹 1기당 생산유발 효과는 약 128조 원, 취업 유발 효과는 37만명에 달하고, 2조 5000억의 조세 수입이 발생한다. 삼성 반도체의 많은 협력업체가 대구에 자리를 잡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삼성병원 분원을 대구에 유치해, 시민들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고단한 일상을 끝내겠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초일류 의료서비스를 내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님으로부터, '정치는 신의가 기본이며, 정치인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약속은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과거의 영화에 젖어, 어제만 기억하지말고 지금보다 더 나은 대구의 내일을, 우리 아이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박근혜 집사'로 불리는 유 의원은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0여년 동안 창원지검, 광주지검, 서울북부지검 등에서 검사생활을 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해 경기도 군포에서 국회의원에 3차례에 걸쳐 낙선하고 2024년 대구 달서갑선거구에서 배지를 달았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담당 변호사가 된 뒤 박근혜 곁에서 오랫동안 대리인으로 활동해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