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티투어 2층버스 내달부터 정기운행
거북섬~오이도~배다리선착장 日 12회 운행
경기도 시흥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개방형 2층버스를 이용한 거북섬~오이도~배다리선착장을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의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이 버스의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점을 개선해 이번에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정식 운행에서는 횟수를 하루 6회에서 12회로 늘리고, 소요시간도 회당 40분~1시간으로 표준화했다.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12회 운행한다.
버스는 매시 정각 거북섬홍보관을 출발해 ▲해양생태과학관 ▲배다리선착장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경유한 후 거북섬홍보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종일권 기준 5000원이며, 탑승 시 제공되는 손목 티켓으로 하루 동안 전용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탑승은 해당 회차 사전예약자가 우선이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에서 카드 결제로도 탑승할 수 있다. 예약은 시흥시티투어 공식 누리집에서 9월 29일부터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운행 변동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수시로 공지된다.
차량 내부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자동 관광안내 시스템이 탑재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로 관광 안내가 제공된다. 차량에는 문화관광해설사 3명이 교대로 탑승해 관광정보 제공은 물론, 안전관리와 응급상황 대응을 맡는다.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는 차량 정비와 예약시스템 점검을 위해 운행을 임시 중단하며, 다음달 10일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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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정기운행은 시흥의 해양·문화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흥형 관광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도시 시흥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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