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42세대 규모…2033년 준공
인천시는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주택사업자인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달 사업자 공모를 통해 참가의향서를 접수했고, 오는 12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iH가 제출한 복합사업계획을 시에서 승인하면 2027년 하반기부터 보상 협의와 이주, 철거를 진행해 2033년까지 준공·입주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2021년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1조9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분양·자가·임대 등을 합쳐 총 2842세대 규모를 건설한다. 사업 방식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역세권을 활용한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장기간 침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원도심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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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굴포천역 남측 일원의 광역교통 접근성과 쾌적한 생활여건을 활용해 양질의 다양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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