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4508대 판매…사이버트럭 앞질러
1000마력·591km주행거리로 차별화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 SUV 브랜드 GMC의 '허머 EV'가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최초 전기 슈퍼트럭'으로 불리는 허머 EV는 전동화 기술과 오프로드 성능, 프리미엄 감성을 결합하며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28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허머 EV는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총 4508대를 판매하며, 전기픽업 세그먼트에서 주요 경쟁모델인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앞질렀다.
허머 EV는 최고사양 트림에는 세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최고 출력 약 1000마력, 최대 주행거리 367마일(약 591k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전동화로 전환되면서도 퍼포먼스에 있어 기존 내연기관을 능가하는 수준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또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을 통해 좌우로 차량을 평행 이동시킬 수 있는 '크랩워크', 약 3초대 제로백을 구현하는 가속 전용모드 'WTF' 등기존 전기차에서 보기 어려운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여기에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 '슈퍼크루즈'를 탑재,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한다.
지금 뜨는 뉴스
허머 EV는 GM의 첨단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번째 모델 중 하나로, 픽업과 SUV 두가지 바디 타입 모두에 적용된다. 허머 EV는 이 플랫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가 갖춰야 할 확장성, 출력,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