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C-STAR 기업인 '지앤티'가 자동차 전장 기업인 독일 '프레틀' 그룹과 4600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컨버터 판매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C-STAR는 천안의 C와 스타트업의 STAR를 결합한 말로 지앤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프레틀 그룹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지앤티는 기술 검증 테스트와 비밀 유지 계약, 이행 확약서 체결 등을 추진한 끝에 이번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프레틀 그룹의 롤프 귄터 프레틀 회장이 직접 천안에 방문해 최종 사업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추가 주문 및 전기차 연계 사업 공동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프레틀 회장은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과 면담하면서 모빌리티와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국제 협업이 가능한 공동 프로젝트 등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손일수 지앤티 대표는 "설립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시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덕분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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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을 통해 기술사업화 및 R&D, 글로벌 진출, 홍보마케팅, 고용 환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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