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등 공동 추진
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협력해 서울시 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액화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날인 2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구축부터 설비 국산화, 액화수소 공급까지 수소 인프라 전반에 걸쳐 사업을 전개 중이다. 2008년부터 수소 충전 기술을 축적했고 현재 국내 수소 충전 시스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독일 산업가스 기업 린데(Linde)와 함께 액화수소 생산·판매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와 '효성하이드로젠'을 설립하며 밸류체인 확장에 나섰다.
효성하이드로젠은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총 21개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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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20년 가까이 축적해 온 수소 충전 사업 경험과 서울에너지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을 수소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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