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유지 장치 설치 가능한 '스마트벌통' 11곳에 보급
경기도 용인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ICT) 양봉 기술을 이용한 꿀벌 육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추위에 취약한 꿀벌이 겨울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벌통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가온장치 설치가 가능한 '스마트 벌통'을 지역 양봉농가 11곳에 보급했다. 스마트 벌통에 가온장치를 설치하면 벌통 내부 온도가 설정된 온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스마트 양봉기술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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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양봉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양봉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스마트 농업기술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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