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 이하 경북 사랑의열매)는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재록)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송동훈 경북건축사회장, 경북 사랑의열매 손병일 사무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건축사협회 및 경북건축사회 등 17개 시·도 건축사회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 등 긴급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은 "내 고향 경북에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해 건축사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힘든 상황에 처한 이재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2일에는 경상북도 도청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이건완)가 경북 사랑의열매에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산불 기부금은 국방과학연구소 내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자율성금 모금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에 의해 마련되었다. 이건완 소장은 "산불 피해를 겪은 분들의 고통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전달드린다"라며 "이번 성금을 포함해 전국 곳곳의 도움의 손길이 피해 주민분들께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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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인 12일에는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에 서울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영우)와 학교 측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영우 총학생회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48개 학과 회장 및 18개 지역회장단과 총학생회 집행부 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통해 학생과 학교가 한마음으로 모은 뜻깊은 성금"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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