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화분·탄소저감 기술 적용
2024년 작가정원 대상 수상자와 협업
한국다우가 폐플라스틱 화분 등을 활용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다우 청주 가든'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조혜진 작가와 협업해 조성한 이 정원은 행사 종료 후에도 공원 내에 상설 정원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한국다우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시 생명누리공원에서 열리는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참가해 순환 경제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기업기부 정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자 청주시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업기부 정원 2점, 작가 정원 6점, 시민 정원 15점, 참여 정원 3점이 조성된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다우는 '화수분 같은 화수분 정원(다우 청주 가든)'이라는 이름의 정원을 선보인다. 씨앗에서 영감을 얻은 이 정원은 생태계 순환의 가치를 형상화했으며,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화분과 이산화탄소 저감 소재 등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정원에 사용된 화분은 다우의 재활용 플라스틱 브랜드 '레볼루프'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전환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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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원 곳곳에는 조혜진 작가가 소속된 ㈜한고연의 생물 촉매 기반 이산화탄소 생화학전환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무기질 소재 '우드 스톤'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한국다우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순환이라는 중장기적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창현 한국다우 대표는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는 다우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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