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 관광객 유입 지속적으로 회복세"
해외 관광객, 전체의 57.4% 차지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1∼5일) 중국을 찾은 관광객이 3억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화망은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를 인용해 "노동절 연휴 간 중국을 찾은 관광객은 3억1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찾은 관광객의 총지출은 1802억 6900만 위안(약 34조7666억원)이다.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관광객들의 평균 지출 금액은 574위안(약 11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높아졌다.
특히 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태국, 필리핀, 러시아. 베트남, 일본 등에서 관광을 많이 왔다고 중화망은 전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 유입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인다"면서 해외 관광객 수가 전체의 57.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톈진, 광둥뿐 아니라 윈난성의 텅충, 산시성의 시시엔, 안후이성의 안칭, 신장의 카스가르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은 베이징을 찾은 관광객 수가 1790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42.4% 늘어났다. 관광객들의 지출 금액은 약 209억8000위안(약 4조 566억 9280만원)으로 작년 대비 6.9% 불어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중국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인기가 많은 곳으로 톈안먼, 왕푸징, 천단공원, 이화원 등을 언급했다.
톈진시도 이날 연휴 기간 톈진을 찾은 관광객이 1693만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톈진 내 관광객은 731만4500명으로 약 43.2%를 차지한다.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961만 7800명으로 56.8%다. 관광객 지출액은 149억 5200만 위안(약 2조 8914억1776만 원)으로 전년 대비 22.5%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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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국 지역 간 이동인구는 연인원 14억6000만명을 넘어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연휴 기간 출입국자 수는 연인원 1089만6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 주민의 출입국이 577만8000명으로 21.2% 늘었고 외국인의 출입국도 111만5000명으로 43.1% 불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여행 붐이 올해 2분기 소비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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