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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20호 발사…우주정거장 톈궁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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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과학실험 등 임무 수행…10월 귀환
'달 탐사' 창어 8호 2029년께 발사
창어 5호 달 샘플 美대학 등에 대여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 발사했다.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20호 발사…우주정거장 톈궁서 임무 중국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는 유인우주선 선저우 20호 발사.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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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5시17분(현지시간)께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20호를 창정(長征)-2F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CMSA)은 우주선이 궤도에 오른 뒤 오후 5시36분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선저우 20호는 지구 저궤도에 도달한 뒤 약 6시간30분 뒤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킹할 예정이다. 선저우 20호에는 천둥(陳冬·사령관),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남성 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천둥 사령관은 2016년 선저우 11호와 2022년 선저우 14호 비행 임무를 수행했고 2년 만에 다시 사령관을 맡았다. 천중루이는 공군 조종사 출신이고 왕제는 대학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뒤 국유 우주기업인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둘 다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이들은 6개월간 머무르며 59개의 우주·생명과학 실험을 하고 우주 잔해물로부터 톈궁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 설치, 화물 처리, 복구작업 등 임무를 수행한 뒤 10월 말 귀환한다. 고온 초전도 물질 관련 실험과 편형동물 플라나리아 재생, 무중력에 가까운 미소중력(microgravity) 환경이 물고기인 제브라피시에 미치는 영향 연구, 항생 물질 생성 세균인 스트렙토미세스 연구 등 실험을 수행한다. 또 지난해 10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9호 승무원들과도 교대한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오는 29일 지구로 돌아온다.


선저우 20호 발사는 1970년 중국의 첫 인공위성 둥팡훙(東方紅) 1호 발사일을 기념해 10년 전 제정한 우주의 날에 맞춰 이뤄졌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우주의 날 행사에서 달 탐사선 창어 8호를 2029년께 발사하고 국제 협력의 하나로 11개 국가·지역과 국제기구 1곳에서 만든 탐사장비 등을 가지고 간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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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홍콩 연구자들이 설계한 다기능 로봇, 튀르키예가 만든 탐사 로버, 러시아의 플라스마·먼지 분석기, 이란의 달 잠재력 모니터기 등이 포함된다. CNSA는 또 2020년 '창어 5호'가 수집한 달 샘플을 미국 브라운대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를 포함해 7개 기관에 대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파키스탄의 관련 기관도 달 샘플을 대여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2004년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를 시작해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8년 12월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듬해 1월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고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관련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다. 지난해에는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복귀했다. 중국은 2026년 창어 7호, 2029년 창어 8호를 각각 발사해 2035년까지 달 남극 인근에 유인 연구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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