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타 차 우승
1년 6개월 만에 통산 3승째 환호
마다솜 2위, 박지영 3위, 최은우 9위
장타자 방신실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1타 차 우승(13언더파 203타)을 거뒀다.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이다.
방신실은 2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4번 홀(파4) 첫 버디에 이어 9~10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추격에 나섰고, 14~15번 홀과 17~18번 홀에서 두 쌍의 연속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지난 시즌 투어 최장 코스를 기록한 대형 골프장이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드라이브 거리 1위를 기록한 방신실에겐 유리한 코스였다.
마다솜 2위(12언더파 204타), 이동은과 유현조가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선전했다. 전날 1타 차 선두였던 박지영은 3언더파 69타에 그쳐 공동 3위 그룹으로 밀렸다. 고지우와 최혜림, iM금융오픈 우승자 김민주 공동 6위(10언더파 296타),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최은우는 공동 9위(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박현경과 황유민도 공동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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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정민은 13번 홀(파3)에서 티샷을 141.7m 떨어진 홀에 넣었다. 대회 홀인원 부상으로 4000만원 상당의 고급 침대를 받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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