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후보 내세워야 불리한 대선서 승리"
국민의힘 잠룡으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당의 대선 후보 결정 방식과 관련해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부터 당의 모든 선택은 어떻게 대선을 이기느냐,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느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민심이 원하는 대선 후보,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라는 당명 그대로 국민이 원하는, '국민 후보'를 내세워야 탄핵 후의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선에서 승리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적었다.
현행 국민의힘 경선룰인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수정해 100% 민심을 반영하자는 얘기다.
그는 "2021년 보선에서 승리 방정식은 100% 민심, '국민후보'였다. 중도에서 이겨야 전쟁에서 이긴다"며 "당 지도부와 선관위가 완전 국민경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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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당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조기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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