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극히 저조한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각 수련병원이 오는 10일부터 추가 모집에 들어간다.
7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1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자체 일정에 따라 절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레지던트는 오는 10일, 인턴은 12일부터 병원별 원서 접수가 시작되고 마감 기한은 개별적으로 정한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모집은 오는 3월 수련이 시작되기 전까지 병원별로 원서접수 기간과 횟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추가모집은 원서 접수 기간과 합격자 발표일 등이 정해져 있었으나, 각 병원이 모집 절차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합격자도 수시로 발표할 수 있게 됐다. 수련병원은 레지던트, 인턴 등 지원자 규모를 복지부 수련평가위원회에 알릴 필요 없이 모집 절차를 거치고 오는 28일까지 합격예정자를 수시로 보고하면 된다.
앞서 지난달 15~19일 이뤄진 사직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에는 199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2.2%로 저조했다. 당시 복귀하지 않은 9000여 명이 이번 추가모집 대상이다. 사직 인턴 지원 역시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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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가 모집에선 입영 연기와 같은 병역특례는 병무 일정상 적용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수련을 중단한 의무사관후보생을 2월 중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의 역종으로 분류한 후 올해 입영 대상자에게 분류 결과를 통보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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