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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외식물가…'집 밥' 수요에 잘 팔리는 '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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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밀폐용기 245% 급증
외식 줄이고 집밥 수요 늘어난 덕분
1인가구·3040 워킹맘 밀폐용기 구매 늘어

외식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밀폐용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밀폐 용기 주문량은 1년 전과 비교하면 65%나 늘었다. 명절을 앞두고 밀폐용기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반영되면서 전달보다 주문량이 245%나 성장했다. GS샵에서도 밀폐용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었다. 지난 한 달간 밀폐용기 주문량은 전년동기대비 176% 급증했다. 일례로 2만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된 ‘글라스락 햇밥용기(7개)’는 지난달 29일 한 시간 만에 1만2552세트나 팔려나가기도 했다. 롯데홈쇼핑도 최근 3개월간 밀폐용기 제품 신장률을 보면 전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숨 막히는 외식물가…'집 밥' 수요에 잘 팔리는 '이 것' 체감물가의 주요 지표인 외식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중이다. 사진은 17일 서울 한 식당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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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가 무섭게 치솟으면서 ‘집밥’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밀폐용기 주문량을 밀어 올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을 보면 서울지역의 삼겹살 200g은 1만9429원에 육박했고, 자장면은 7069원, 삼계탕은 1만6846원까지 치솟았다. 칼국수는 9000원대로 집계됐다. 이렇다 보니 기존에 외식이 잦았던 1인 가구나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 워킹맘들도 음식을 보관하거나, 요리의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주방용품을 사들일 수밖에 없던 것이다.


밀폐용기의 기술력이 좋아진 점도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다. 기존에 밀폐용기라 하면 음식을 담아놓는 역할에 국한됐다. 하지만 최근엔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진공 기술이 접목되어 신선도를 최대 2~5배까지 늘릴 수 있다. 보관이 용이한 셈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기존 밀폐용기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주말에 음식을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밀폐용기에 소분해 평일에 긴 요리 시간 없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워킹맘이나 1인 가구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숨 막히는 외식물가…'집 밥' 수요에 잘 팔리는 '이 것'

실제로 CJ온스타일이 선보인 ‘바퀜’ 용기의 경우 밀폐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음식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 한 시간 만에 4억원어치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채널 기준 밀폐용기가 4억원어치나 팔린 것은 처음인데, 구매 나이대를 보면 35~44세 구매 비중이 50.3%에 달했고 25~34세(20%), 45~54세(19%)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진공 밀폐용기인 ‘타파웨어’는 GS샵 TV 방송에서 한 시간 동안 1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밀폐용기는 고물가와 같은 경기 불황에 특수를 누리는 대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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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이 줄어들면서 집밥을 간편하게 해먹일 수 있는 주방가전의 매출 신장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오븐과 전기레인지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거지 편의성을 높인 식기세척기 역시 같은 기간 판매량이 11%나 늘기도 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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