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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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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내주는 디저트♬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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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 예정이신가요? 남녀노소를 모두 설레게 하는 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매년 ‘올해는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할까’하는 고민을 하곤 한다. 고민의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이미 계획을 완벽하게 세워둔 것이 그저 부러울 뿐… 유럽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는 이들도 있고, 동남아로 여행 가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던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소소한 크리스마스 파티 등 말이다.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아직도 무엇을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면 두 눈 크게 뜨고 집중해 보자. 에디터가 소개하는 비장의 무기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해줄 테니까. 바로 슈톨렌(stollen)이란 것인데,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디저트 종류 중 하나다.


슈톨렌이 무엇인가요?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요람에 쌓인 아기 예수 모습을 본떠서 만든 모양.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쌓아둔 비닐 랩을 벗겨내니 사방으로 흩날리는 슈가파우더와 함께 슈톨렌의 모습이 드러났다. (슈가파우더는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자극하니 주의할 것!) 플라스틱 칼로 반을 자르려 했는데, 잘리지 않아 식칼을 사용했다. 바게트처럼 굉장히 단단하다는 의미.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슈톨렌은 럼에 절인 각종 과일과 견과류를 넣어 만든 빵이다. 그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 달콤함을 더한 것. 독일에서는 12월 초부터 매주 일요일 슈톨렌을 한 조각씩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문화가 전해져오고 있다고. 특히 숙성 빵이기에 냉장 보관이 최대 3개월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맛은 어떤가요?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우선 먹는 방법부터! ‘그냥 잘라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면 잠시 멈추길. 앞서 언급했듯이 슈톨렌은 비닐에 꽁꽁 쌓아 보관한다. 그 이유는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가운데부터 최대한 얇게 썰어 맛을 봐야 한다.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독일에서 슈톨렌을 맛본 친구가 “건포도 맛이 너무 많이 난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에디터도 건포도 싫어를 외치는 사람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슈톨렌은 건포도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다른 과일이나 견과류, 그리고 눈처럼 수북하게 쌓인 슈가파우더의 달콤함 덕에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독일인 친구에게 슈톨렌을 먹을 예정이라고 하니 “슈톨렌은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먹어야 해!”라는 당부를 했다. 이 때문일까, 슈톨렌을 한입 먹자마자 얼죽아 선호자인 에디터도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절로 떠올랐다. 하나, 두 개 집어먹다 보니 달달함에 취해 입을 개운하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입 안에 남은 슈가파우더를 모두 녹여버려야 했던 것이다.


슈톨렌, 또 사 먹을 의향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동네 빵집에서 슈톨렌을 3만 5천 원에 구매했다.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프랜차이즈 케이크나 레터링 주문 케이크 가격과 비슷하다.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더욱 빛낼 수 있기에 비용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얇게 썰어 주변 친구들에게 맛보기용으로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케이크만 먹는 주변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 보자. 당장 내년은 아니고 내후년쯤에 또 구매 예정 있음★


슈톨렌 보관 방법은요?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더하는 ‘슈톨렌’

먹다 남은 슈톨렌 보관 방법은 간단하다. 다시 슈톨렌 모양으로 합쳐 랩으로 감싼 후에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랩으로 보관하는 이유는 다시 먹었을 때도 촉촉함과 풍부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위해서다. 12월 일요일마다 먹다 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윤은애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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