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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육군 K1전차의 화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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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육군 K1전차의 화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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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K1전차 중고 해외수출을 추진하면서 120mm 주포 교체가 추진된다. 기존 K1 전차의 중고품을 수출할 때 105mm 주포를 120mm 주포로 교체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이 사용중인 K1 전차도 120mm 주포로 교체하자는 제안이 올해 제시됐다.


K1 전차의 해외수출은 2017년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방위사업청과 협의하면서 시작됐다. 수출 대상국은 동남아 국가이며 군구조 개편으로 100대 정도를 개량해 수출하자는 방안이다. K1전차의 120mm 주포 교체 방안은 해외수출 추진과 맞물려 2020년 들어와 거론되고 있다.


▲K2 전차 감산으로 인한 파장= K2 전차는 2014년 7월 초도 양산분 100대의 전력화를 시작으로 2020년 7월 현재 2차 양산분 106대의 전력화를 진행중이며, 8기계화보병사단과 11기계화보병사단에 배치되고 있다.


본래 2016년부터 2차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2차 양산분부터 장착 예정이었던 국내 개발 파워팩(두산인프라코어 DV-27K 1,500마력 디젤엔진 + S&T중공업 EST15K 자동변속기)의 구성 요소 중 변속기에 결함이 발생해 양산이 지연됐다.


결국 결함이 계속되는 변속기는 독일 렌크(RENK)산을 직도입해 국산 엔진과 결합한 성능 시험을 거쳐 2019년말부터 100여대의 2차 양산을 개시, 2021년까지 일선 부대에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3차 양산은 2차 양산 종료 직후 착수 예정이나 이마저도 국내개발 파워팩 적용 문제로 아직은 적기 양산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론 노후화된 M48A5 전차들을 모두 대체하려면 K2 전차 270여대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육군 당국의 의견이 나와 있으므로 4차 추가 양산까지의 여지는 아직은 남아 있다.


▲K1 전차 주포 120mm 주포 교체 제안= K2 전차의 감산으로 인하여 우리 군 기갑 전력에서 K1 계열 전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올해 7월 기준 K1/K1A1 전차는 피아식별장치와 전/후방 카메라,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등을 장착하는 K1E1/K1A2로의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중이며 K1E1은 2026년, K1A2는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는 합동참모본부가 K1E1/A2 전차 모두에 화생방 방호용 양압과 냉방장치, 보조 발전기(APU)를 장착하는 것과 K1E1 전차의 포수 조준경을 한국형 포수 조준경(KGPS)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2024년부터 후속 성능 개량 사업(K1E2)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항들까지가 현재 알려져 있는 성능 개량 계획이지만 K2 전차의 감산은 K1 계열 전차에게 이제까지와는 다른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K1 전차의 주포를 105mm 강선포에서 K1A1/A2 전차와 동일한 120mm 활강포로 교체하자는 것이다.


1990년대 말 K1A1 전차를 개발하던 시기에 군 당국은 모든 K1 전차의 포탑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K1A1 사양으로 개량할 계획이었다.


120mm 주포는 기존 105mm 주포보다 사격 반동이 커서 시험 사격 후 현수장치가 파손되는 일이 있었고, 따라서 기존 K1 전차를 K1A1으로 개량할 경우 현수장치 역시 모두 교체해야 했다.


이 때문에 1000여대의 K1 전차를 모두 개량하는 데에는 매우 큰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K1A1 전차는 전량 신규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484대를 새로 양산하게 된다.


K1 전차를 120mm 주포로 교체하는 것은 우리 군 전차의 주포를 120mm 활강포로 통일하여 화력을 강화하고 탄약 보급체계를 일원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사실 이는 서방 주요 군사 선진국들에 비하면 많이 늦은 편인데 2020년 현재 기준으로 미군은 M1A2 SEP 전차, 프랑스군은 르클레르 전차, 독일연방군은 레오파르트2A5~A7 전차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120mm 주포를 장비한 전차로 이미 오래 전에 전력화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독일과 프랑스가 2030년 전력화를 목표로 합작 개발에 착수한 레오파르트3 전차는 독일 라인메탈사가 개발중인 51구경장 130mm 주포를 채용할 예정인데, 이는 기존의 55구경장 120mm 주포에 비해 관통력이 50% 상승한 모델로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K1 전차 전량을 105mm에서 120mm 주포로의 교체 제안은 우리 군 주력 전차의 화력을 강화하고 탄약을 통일하여 군수지원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음은 물론, 1천대의 개량 물량으로 K2 전차 감산으로 인해 유휴화할 우려가 있는 전차 생산라인을 차기 전차 전력화 전까지는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K1 전차의 주포 교체는 K1A1 전차 개발 초기에 전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하려 했던 만큼 포탑 보강 등의 하드웨어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미 설계가 나와 있다고 한다.


기존의 KM68A1 105mm 강선포를 KM256 120mm 활강포로 교체하게 되므로 포탑을 K1A1 개발 당시 120mm 주포에 맞추어 새로 설계한 포탑으로 교체하게 된다.


포탑 교체와 함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수장치로 120mm 주포로 교체하게 되면 전투중량이 51.1톤에서 53.2톤(K1A1 기준)으로 증가하고 105mm 주포에 비해 강력한 주포 사격 반동이 발생하므로 현수장치 개량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K1A1 전차는 유기압식 현수장치의 질소압을 높이는 개량을 적용하였으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서 한창 운용중인 현재도 기동 또는 사격훈련시 간혹 현수장치 파손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K1 전차에 120mm 주포를 적용하면서 K2 전차의 반능동형 유기압식 현수장치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는데 이 경우는 전투중량 증가를 감안하므로 현재 계획중인 K1A3에서 파워팩 출력을 1500마력으로 바꾸는 방안이 같이 적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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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장갑재 교체를 통한 전면 장갑 방호력 보강과 단차장용 무인총탑(RCWS), EMP/중성자 차폐장치 등의 개량 요소들이 제안되면서 군에서 검토중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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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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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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