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검찰이 면세점 승인에 대한 대가로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8일 오전 5시 45분경 신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나왔다. 전날 오전 9시 15분경 출석한 이후 약 20시간 30분 만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전날 신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특수본 1기 수사 당시 삼성의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훈련 지원을 비롯해 삼성과 최씨 일가 사이에 오간 거래 관계 규명을 주로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맡았다.
검찰은 롯데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한 45억원이 잠실 롯데타워 면세점 사업 재허가 등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한 대가인지를 집중 조사했다.
신 회장은 또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후 K스포츠에 7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아 부정한 의도가 아니었냐는 의심을 샀다.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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